서울함 공원 및 여의도 한강공원·광화문광장·서울광장서 진행
[파이낸셜뉴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9월 6일과 20일엔 서울 한강 일대, 9월 24~25일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함 공원에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해군 홍보대와 함께하는 사물놀이·비트박스·비보이 콜라보·마술쇼·밴드공연·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서울함·참수리정·잠수함 관람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모의 비행 △군복 체험 △모터사이클 및 군견과의 사진 촬영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군견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 20일 오후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행사와 함께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의 전술비행 △전통무예 시범 및 전통악대·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24~25일엔 각각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중구 서울광장에서 태권도·전통무예·전통악대·군악대·군견·모터사이클 관련 공연·시범이 펼쳐진다.
특히 광화문광장 행사 땐 장병 개인 또는 분대가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전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이 훈련 체계는 그동안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된 적이 있지만, 도심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부스에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1대 1' 또는 '팀대 팀' 쌍방훈련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에선 육군의 첨단전력인 '워리어 플랫폼'과 과학화 훈련체계인 '마일즈' 장비, 대테러 작전에 사용하는 전투장비·물자 등을 관람하고,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대테러 작전 차량 등을 직접 착용·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방부는 '블랙이글스'와 아파치 헬기 비행이 진행되는 다음달 6일과 20일을 비롯해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이달 30~31일, 그리고 내달 1일과 4일, 5일과 8일엔 서울함 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 "서울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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