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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득격차 최악 수준..."고령자·비정규직 많아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3 13:20

수정 2023.08.23 13:20

日 소득격차 최악 수준..."고령자·비정규직 많아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가구별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날 발표한 2021년 '소득 재분배 조사' 결과에서 소득 분포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니 계수가 기존 최고치였던 201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다.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지불하기 전의 소득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21년 지니 계수는 0.5700으로, 직전 조사 시점인 2017년보다 0.0106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4년 조사의 0.5704보다 불과 0.0004포인트 낮았다.

지니 계수는 0∼1 사이의 숫자로 표시되며 1에 가까울수록 격차가 큰 상태를 의미한다.

후생노동성은 고령화가 진행되고 소득이 낮은 사람이 증가하면서 소득 격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정규직이 타격을 받은 결과라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이 조사를 1962년부터 약 3년에 한 번씩 실시해 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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