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장연 오늘 오후 6시 버스·지하철 타고 시청 이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3 17:48

수정 2023.08.23 17:48

서울시 장애인 정책 비판
오세훈에 대화 요구하며 시위
마로니에공원→1호선 시청역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시위를 위해 대학로 방면으로 가는 741번 저상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시위를 위해 대학로 방면으로 가는 741번 저상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오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면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한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전장연 활동가 100여 명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집결·출발해 서울 중구 시청역 1호선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시청으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대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서울시청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천문학적 예산 낭비'라 운운하며 하루 아침에 348명의 서울시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시간을 중단·삭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 △전장연 폭력 조장단체로 낙인 △장애인 거주시설로 복귀시키려는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 진행 △경증장애인만을 우대하는 장애인 정책 추진 등을 문제삼았다.


전장연은 "오 시장이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9월 4일까지 오 시장 면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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