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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몸무게' 샤를리즈 테론 "18㎏ 찌우는 영화 더 이상 안 할 것" [N해외연예]

뉴스1

입력 2023.08.23 17:58

수정 2023.08.23 17:58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많은 체중 증량이 필요한 역할은 더 이상 맡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샤를리즈 테론은 최근 미국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그래 40파운드(약18.14kg)를 찌우겠어' 하고 말해야 하는 영화를 다시는 찍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절대 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테론은 "스물 일곱 살 때 '몬스터'를 했다, (영화를 찍은 후)나는 순식간에 30파운드(약13.60㎏)를 뺐다, 당시에 삼시세끼를 굶었었고 이후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었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에는 쉽게 배역을 위해 찌운 살을 뺄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 부터는 과도하게 늘어난 체중을 돌이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것.

샤를리즈 테론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체중 감량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ET와의 인터뷰에서 50파운드(약22.68㎏)를 찌웠던 2018년도 영화 '툴리' 때 처음으로 살을 빼는 것의 어려움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마흔 세살에 '툴리'를 하면서 또 찌웠고 1년간 살을 빼려고 노력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때 주치의에게 전화해 '살을 빼지 못해 죽을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그러자 주치의는 '마흔 살이 넘었잖아요, 진정해요, 신진대사가 이전 같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누구도 그런 얘기를 듣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영화 '툴리' 속) 그 여자가 느꼈을 법한 것을 느끼기 원했다, 그것(살을 찌우는 것)이 그 여자에게 더 다가가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내 인생 처음으로 우울한 감정을 정면으로 맞이했다"면서 살을 찌우기 위해 햄버거와 가공식품 등을 많이 먹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샤를리즈 테론은 "(당시)한밤중에 살을 찌우기 위해 알람을 설정해놓았었다, 말 그대로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이 다음의 나를 위해 한 컵의 차가운 마카로니 앤 치즈를 먹었다, 그 다음에도 나는 또 일어나서 먹을 예정이었다, 나는 그저 내 목구멍에 (음식을)퍼다 넣고 있었다, 살을 찌우는 건 힘드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샤를리즈 테론은 1995년 영화 '일리언3'로 데뷔해 2003년 '몬스터'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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