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김연경이 학교폭력으로 국내에서 방출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공개 저격 속에서도 자신의 모교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봄고등학교의 공식 SNS에는 “졸업생 김연경 선수님이 한봄고학생들을 위해 음료수를 선물해주셨어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바쁜 와중에도 모교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는 김연경 선수님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에는 김연경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수 두 박스 사진과 학생들이 음료수를 잔뜩 들고 찍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도 지난 18일 배구 전문매체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이다영이 김연경으로 인해 힘들어하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다영의 저격과 폭로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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