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지석이 팬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오랜만에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프닝에서 MC들은 "8년 전 '라스' 출연한 뒤 후폭풍에 시달렸다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당시 김지석은 팬들에게 랜덤으로 전화를 걸어 팬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김지석은 "당시 팬들이 팬레터에 가끔 연락처를 써서 보내주셨다. (랜덤으로 선택한) 그 번호에 제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연락을 해서 '오빠야~ 지석이 오빠야~ 라면 끓이는 3분동안 전화해 봤어~' 이런 식으로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이슈가 돼서 방송 후 많은 팬들이 연락처를 적은 팬레터를 보내주셨다. 팬레터가 너무 많이 오니까 그 뒤부터는 선뜻 연락을 못 드리겠더라"라며 아쉬워했다.
김지석은 "요즘에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처를 보내주신다. 팬들이 저한테 연락처 없어졌다고, 연락 달라고 이런 식으로 전화를 유도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지석은 "제가 전화했던 팬 5명은 모두 시집을 갔다"라더니 "제가 다 결혼식 사회를 봐 줬다"라고 털어놔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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