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지석이 아역배우 김강훈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지석은 김강훈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만났다며 "처음으로 아빠 연기를 해봤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강훈이가 저보다 28살 어린데 굉장히 성숙한 아이다. 그래서 문자도 보내기 전에 한번 더 읽고 또 생각하고 보내게 되더라. 연기도 그렇고 성숙하다"라고 전했다.
김강훈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현장에서 촬영할 때 '잠시만요, 저 감정 좀 잡고 갈게요' 하는 아역배우를 처음 봤다. 그걸 또 완벽하게 해낸다"라며 "리허설 때 제 연기를 보고는 거기에 맞춰서 연기하더라. 깜짝 놀랐다. 저보다 형 같고 선배 같은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김지석은 김강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제가 강훈이 SNS에 댓글을 자주 남긴다. 얼마 전에는 생일 기념 사진, 글이 올라왔더라. 그래서 '강훈이 생일 축하해! 19살 때는 형이 술 제일 먼저 사줄게! 강훈이랑 한잔 하는 그 날까지!' 댓글을 썼다. 그런데 며칠 뒤에 보니까 댓글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댓글을 써 놓고 안 올렸나 해서 다시 그 사진에 댓글을 남겼다. 이번에는 '강훈이 여자친구 생겨서 형한테 오면 밥 제일 먼저 사줄게!' 이렇게 적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삭제를 당한 거였다"라고 해 이유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지석은 "아차 싶었던 게 강훈이는 어린 나이인데 제가 술 얘기, 여자친구 얘기를 적은 거 아니냐. 강훈이가 저를 위해서 그렇게 삭제를 해준 거였다"라며 "그 다음부터는 댓글에 '최고! 멋져!' 이렇게만 쓴다. 그렇게 하면 강훈이가 바로 댓글을 달아준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어 "선 넘었다 싶으면 삭제된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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