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9개 공공기관, 기업 ESG경영 확산 지원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4 09:08

수정 2023.08.24 09:08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의 사회가치경영(ESG)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부산지역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9개 공공기관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강당에서 부산시와 한국남부발전(주) 등 부산의 9개 공공기관이 ‘부산 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간사기관인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 기관장과 경영진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한다.

조성 기금의 수탁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사회적기업연구원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고 지역기업의 ESG경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진흥공단과 협업해 지자체 최초로 ESG경영 원청기업-협력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선도기업 인증 및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ESG경영 문화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로 9개 공공기관은 기금을 조성·운용하고 지역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문화확산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ESG경영 확산, 경영 컨설팅, 상생 모델 개발,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유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ESG경영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책개발, 지원모델 수립 지원 및 행정 지원, 시-공공기관 간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될 올해 기금은 총 11억7000만원 규모로 향후 5년간 지속 조성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바우처 제공, 에너지·환경·건설·해양·항만 분야 스타트업의 ESG경영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9개 기관별로 지역 ESG경영 확산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기반시설과 전문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성장지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이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ESG경영 문화확산과 민간 중심의 자생적 ESG경영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정책 발굴 및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