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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삼진제약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2%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원료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졌는데, 2.7%의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4·4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점"이라고 했다.
게보린, 트레스탄 등 시장 인지도가 높은 대표 제품들의 실적 안정성에 기반해 그간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좋을 떄는 15~20%, 안 좋을 때도 10% 가까운 한 자리수 이익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수익성 하락"이라며 "지속되는 사업다각화의 성과가 아직 시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프로모션 제품들이 늘어난 원가 상승의 영향이 수익성을 끌어 내리고 있다"고 했다.
과거 고점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현 주가 하락은 과도한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연간 300억원을 넘나들던 당기순이익이 해마다 경쟁이 심화되는 영업 상황에 따라 200억원 수준으로 하향된 것은 아쉬운 상황"이라면서도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시장 경쟁력과 사업 다각화에 기반한 실적 안정화 시현을 예상하며 그에 따른 주가 반등을 전망한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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