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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전초기지 '네모' 스튜디오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4 14:00

수정 2023.08.24 14:54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3기 엑스포 서포터즈들이 24일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위해 대한상의회관 1층에 마련된 '네모'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3기 엑스포 서포터즈들이 24일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위해 대한상의회관 1층에 마련된 '네모'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대문 앞에 '네모(NEMO)'난 공개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 네모 선장의 이름을 딴 스튜디오는, 향후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대한상의 회관 1층 로비에 짧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공개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영상이 지구촌의 새로운 소통 문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우선 90여일 남은 엑스포를 위한 영상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이름은 네모다.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네모 선장의 이름을 따왔다. 네모 선장이 잠수함을 타고 전 세계의 해저와 바다를 탐함하는 것처럼 영상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엑스포 서포터즈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개모집한 결과에서도 '네모'가 가장 많은 빈도(45%)를 차지했다.

스튜디오는 상의 회관 1층 남대문 방향에 위치해 시민들 누구나 영상제작 과정을 바라볼 수 있다. 약 20평 규모로 외관을 통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또 뉴스룸, 대담, 크로마키 활용한 영상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날 시험 방송으로 '3기 엑스포 서포터즈 발대식'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부산 엑스포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청년세대로 외국인 50명, 한국인 70명으로 선발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서포터즈는 네모(NEMO) 스튜디오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방송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축사와 위촉장을 수여하며 "스튜디오 방송을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은 열정과 경제계 노력이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결실을 꼭 맺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3기 서포터즈는 12월 초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개인 SNS에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11월 말 엑스포 개최지 선정 때까지 부산 엑스포의 유치 필요성을 홍보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이와 별도로 영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 15미터 대형 LED 스크린(크기 15×4.75m)이 들어섰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회원사 행사때 마다 영상 수요가 있어 대형 스크린을 만들었다가 해체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고정 스크린으로 고품질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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