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24일 36곳의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로운 조직위원장 공고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후 사고당협에 대한 공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강특위는 40개 사고당협 중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탈당한 황보승희(부산 중·영도)·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을 제외하고 조직위원장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 14곳 등 전국 36곳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한 후 관련 절차를 밟았다.
이날 발표되는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조직의 의결을 거친 후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협의회의 장으로서 지역 당협을 관리하고 당원들과 소통하는 직책인데, 당내 경선 과정을 통한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조강특위가 정무적 판단에 의해 일부 당협을 비워둘 것이라는 예측을 제기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나 인재영입 등으로 인해 배치가 새롭게 이뤄져야 하는 경우를 고려할 것이라는 것이 설명이다.
특히 격전지로 불리는 마포갑의 경우 현역 의원인 이용호 의원과 최승재 의원이 지원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광진을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 강서을은 이 지역 3선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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