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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일본 원산지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중국[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4 15:03

수정 2023.08.24 15:03

중국 해관총서 홈페이지 캡처.
중국 해관총서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24일부터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재차 대응에 나서면 양국 간 갈등이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이날 홈페이지에 기자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글을 올려 “중국 법률 및 규정과 세계무역기구의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 이행에 관한 협정’ 관련 규정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긴급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023년 8월 24일부터 원산지가 일본산 수산물(식용 수생동물 포함)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관총서는 그러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배출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상황에 따라 관련 감독 조치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식품 안전에 미치는 위험을 예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관총서는 또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거센 의혹과 반대를 무시하고 24일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며 “중국 세관은 일본의 조치가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품 및 농산물에 미치는 방사능 오염 위험성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을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해관총서는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 위험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엄격히 보장하는 것을 바탕으로 강화된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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