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의 최근 온라인 매출이 여름 가전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 직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1시간 즉시배송' 매출도 45% 늘었다.
품목별로는 에어컨(686%), 휴대용 선풍기(539%), 서큘레이터(215%) 등 여름가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선크림(86%), 물놀이 튜브(11%)와 고카페인 음료(188%), 자양강장제류(218%) 수요 역시 두루 많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날씨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 효과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고객의 배송점포 기준 날씨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한 것이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역대급 폭염, 장마 등 날씨 변덕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성을 강화한 상품을 제안하는 홈플러스만의 한층 진화된 온라인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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