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북구미 하이패스 IC
구미~남구미나들목 1300대 감소 효과
적극 주민소통으로 설계·운영 최적화 성공
구미~남구미나들목 1300대 감소 효과
적극 주민소통으로 설계·운영 최적화 성공
한국도로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로 지역상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객들이 나들목을 손쉽게 접근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서다. 인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들목 설치과정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사는 나들목 설계 당시 인근 지역 주민들·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이런 절차를 거친 결과 지역 주민과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하이패스 나들목의 최적설계를 이끌어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나들목의 진입부와 출입부를 안내하기 위해 쉽게 눈에 띌 수 있는 색깔 유도선을 설치했다. 또 운전자들의 주행특성을 고려해 나들목 구간 유도선도 완화곡선으로 처리했다.
디자인 효율화에도 신경을 썼다. 본선·연결로·부대시설 접속형 등 모듈화된 3가지 하이패스 나들목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본선 접속형 모듈 디자인을 적용했다.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적용된 본선 접속형 나들목 모듈은 이동방향 전환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경부선 서울방향과 부산방향 전 방향 회차도 가능하도록 시공됐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대해 나들목 본연의 기능 외에 편리한 접근으로 이용객의 니즈를 반영해 나들목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보고 있다.
운영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나들목은 일정 무게 이하의 차량만 이용이 가능하고, 관리자를 최소화한 무인운영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의 일반 정규 나들목과 비교했을 때 건설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 나들목 사업비 기준으로 봤을 때 높았던 지자체 비율도 낮췄다.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 창구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공사의 노력으로 실제로 설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향후 18개 신설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 및 2050년까지 100개소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리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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