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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에서 발톱 달린 쥐 다리 나왔다"...美 유명 레스토랑 "인정 못해" 발뺌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5 05:10

수정 2023.08.25 05:10

사진=CBS 유튜브 보도 캡처
사진=CBS 유튜브 보도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음식에서 쥐 사체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식당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이탈리아 음식 레스토랑 ‘올리브 가든’을 방문한 토마스 하위(54)는 수프를 먹다가 쥐 사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프를 먹던 도중 입 안쪽이 뭔가에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혹시 수프에 바늘이 들어갔나 싶어 그대로 뱉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입 안에 들어갔던 것은 바늘이 아닌 발톱까지 그대로 달린 쥐 다리였다”며 “그게 무엇인지 알고 난 뒤 너무 징그럽고 역겨워서 먹었던 음식을 모두 토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곧바로 지역 경찰에 신고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수프에 들어있는 쥐 다리를 본 경찰관들도 입을 틀어막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한 뒤 하위는 곧바로 파상풍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또한 해당 사건 이후 며칠 동안은 메스꺼움과 설사, 구역질을 겪었고 이후 몇 달 동안은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하위는 “이번 일을 겪은 이후 고기도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식당에 약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식당측은 쥐 다리 수프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리브 가든 대변인은 “우리는 토마스 하위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하며 타당하다고 믿을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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