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SBS콘텐츠허브의 주식 교환 결의를 의결했다. 같은 날 SBS콘텐츠허브도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목적으로 한 SBS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SBS는 SBS콘텐츠허브 주주에 1 : 0.21088220로 주식을 교부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SBS 소유 주식과 SBS콘텐츠허브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교환일에는 SBS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우선적으로 교부한다. 주주보호의 한 차원이다.
양사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주식교환 후 완전자회사가 되는 SBS콘텐츠허브와 SBS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에스와의 합병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제작과 유통 기능의 통합 구조를 마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신규로 출범할 합병법인을 글로벌 메가스튜디오로 성장시켜서 궁극적으로 SBS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SBS는 상법 제360조의10에 따라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총회에 갈음해 이사회의 승인으로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SBS콘텐츠허브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10월 31일 개최할 예정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1월 20일까지 주식교환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하도록 해 주주 보호 절차도 적법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예정일은 12월 4일이며, SBS의 신주 유통 예정일은 12월 18일이다.
SBS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SBS그룹만의 강력한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이다. 주식교환 이후에도 합병 등 성장을 위한 단계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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