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그림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부산 코리아(BUSAN KOREA)’라는 문구를 들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추진하는 유색벼 활용 논 그림 조성사업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부산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 그림 조성에는 부산의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논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흔쾌히 힘을 보탰다.
논 그림은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사이에 위치한다. 해당 구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동차 안에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논 그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알의 볍씨가 농부의 땀과 정성을 통해 풍성한 벼로 자라나듯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심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라는 씨앗이 올해 좋은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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