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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부화한 멸종위기 '황새' 이름 갖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5 09:43

수정 2023.08.25 09:43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한 황새 3마리.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한 황새 3마리.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로 태어난 아기황새 3마리에게 이름이 붙었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아기 황새 3마리가 자연 상태에서 부화했다. 수컷 균형이(가락지 번호 A03)와 암컷 지황이 (A77) 사이에서 태어난 황새들이다.

이번 황새 자연부화는 호남권 최초 사례다.

이에 고창군은 아기 황새 3마리에게 군민 명칭공모로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모에 접수된 16건의 중 지역 특수성과 황새가 건간히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는 국내에 150여 마리가 확인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탐방 관광지 이미지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전북 고창군이 설치한 황새 둥지탑.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설치한 황새 둥지탑. 고창군 제공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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