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는 지역민의 문화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영화극장’을 기획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영화극장’은 충무아트센터가 소극장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매달 선정된 영화를 매주 목요일과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상시 상영할 뿐 아니라 관내 구민 초청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연장을 방문하여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8월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두 편을 상영 중이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과 '너의 이름은'으로, 오는 31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어 추석 명절이 기다리는 9월에는 가족애와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과 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쁘띠 마망'을 준비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은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며, '쁘띠 마망'은 돌아가신 외할머니 집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를 통해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앞서 ‘영화극장’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연평해전' 특별 상영을 시작으로, 16일에는 8·15 광복절 78주년 기념 '봉오동전투' 특별 상영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앞으로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를 중심으로 영화 상영, 청소년 영화교육, 충무로영화제 등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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