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 우산산단 낙후 이미지 벗는다...특교세 8억 투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09:02

수정 2023.08.28 09:02

원주 우산산업단지가 1970년 조성된 후 70년 이상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되고 주변 환경도 낙후되자 원주시가 시설 개선에 나섰다. 원주시 제공
원주 우산산업단지가 1970년 조성된 후 70년 이상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되고 주변 환경도 낙후되자 원주시가 시설 개선에 나섰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우산산단은 1970년 조성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삼양식품 원주공장을 비롯한 국내 우수기업들이 입주, 경제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기반 시설과 입주업체들의 시설물들은 노후되며 도심 속 슬럼화가 현상을 겪고 있다.

또한 산단 조성 당시에는 시 외곽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현재는 대규모 아파트 조성 등 도시가 확장하며 인근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활용, 중차량으로 훼손된 도로를 포장하고 스마트 버스 쉘터를 구축하는 한편 보행사고 위험 구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야간 조명과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등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산공단에 근로자 쉼터와 녹지를 조성하고 도로변을 정비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친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내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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