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때 개인, 법인 유형별 접근 가능
[파이낸셜뉴스] 국세청 홈택스가 납세자 맞춤형 서비스로 전면 개편됐다. 개인, 법인으로 납세자를 세분화했고 고령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자크기도 확대했다.
28일 국세청은 이같은 형태로 홈택스를 개편해 지난 26일 새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개편은 사용자 관점에서 메뉴가 구성됐다. 홈택스 접속 때 최상단 메뉴를 납세자가 메뉴명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조회·발금, 민원증명 등 6종이었지만 이를 세금신고, 장려금·연말정산 등 8종으로 개편해 직관적으로 명확하게 알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모든 납세자에게 똑같이 제공되던 메뉴 구조도 개인납세자, 개인사업자, 법인 등 납세자 유형별로 사용 가능하도록 맞춤형 메뉴를 제공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예를 들면 개인이 로그인했을 때는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근로장려금 관련 메뉴가 제공된다. 법인 로그인 때는 부가가치세, 법인세, 지급명세서 등이 보이도록 설계됐다.
홈택스 포털 디자인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고령자와 MZ세대를 모두 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넓히고 글꼴도 종전에는 최소 12글꼴을 사용했지만 최소 14글꼴이나 15글꼴을 사용하는 형태로 바꿨다.
통합검색창에는 실시간 인기검색어와 함께 납세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를 자동 완성하는 서비스 바로가기와 추천검색어를 제공하는 등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국세청은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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