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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연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민자로 신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11:00

수정 2023.08.28 11:06

신공항 개항 시기 맞춰 2030년 개통 목표
신공항·대구 동남권 접근성 향상, 군위군 발전 핵심축 역할
대구경북 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대구경북 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이 2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오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민자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이 2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오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민자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TK 신공항)과 대구 동남권 연결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고, 군위군 발전 핵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조속 추진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동대구JC~동군위JC, 25.3㎞, 1조7000억원)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TK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대구 동남권(동구, 수성구 등), 경북 동남권(경산, 청도 등) 주민들의 TK 신공항 이용 편리성 제고, 군위군 편입에 따른 대구 직통 연결 도로망으로 군위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제반 절차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TK 신공항 접근향상을 위한 이 고속도로도 2030년 개항 이전에 개통될 수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처음에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국가계획 반영(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국가계획을 반영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조달이 용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인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수요는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도권과 부산권의 이동 교통량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군위발전의 핵심 연결축으로 형성되면 이 고속도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타당성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 도로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와 국립공원 지정 전 사전협의를 완료했으며, 대부분 대심도 터널로 계획해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동남권의 TK 신공항 접근성 향상과 군위군의 다양한 관광자원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 이동 거리와 시간 단축, 공산지역 나들목 설치로 팔공산국립공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는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완료해 최적노선과 경제성분석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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