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인천 지역 탄소중립·녹색성장 협력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14:21

수정 2023.08.28 14:21

2023 유엔기구변화협약 적응주간을 맞아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포럼개회식’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3 유엔기구변화협약 적응주간을 맞아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포럼개회식’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28일 인천광역시 및 인천 소재 기업 7곳과 함께 탄소중립·녹색성장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셀트리온, SK인천석유화학㈜, HD현대인프라코어㈜, ㈜포레스코, 인천종합에너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이다.

이번 협약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8월28일~9월1일)의 부대행사 중 하나다. 중앙정부-지자체-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천시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지원하고 지자체의 선도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공공청사 최초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산업·전환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 정보와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감축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은 산업·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를 수립·이행한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원활한 지자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눈여겨볼 수 있는 성공적인 지자체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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