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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한방병원-美 엘비스 MOU..뇌질환 진단기술·치료법 개발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15:43

수정 2023.08.28 16:41

뇌질환 진단기술 및 치료법 개발 위한 적극적인 협력 약속
윤제필 필한방병원 원장(왼쪽 여섯번째)과 미국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관계자들이 28일 대전 선사유적지에 위치한 필한방병원에서 뇌질환 진단기술 및 치료법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한방볍원 제공
윤제필 필한방병원 원장(왼쪽 여섯번째)과 미국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관계자들이 28일 대전 선사유적지에 위치한 필한방병원에서 뇌질환 진단기술 및 치료법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한방볍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필한방병원이 미국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와 손잡고 뇌질환 진단기술 및 치료법 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후 1시 대전 선사유적지에 위치한 필한방병원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뉴로매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연구 협력 및 데이터 교류를 바탕으로 △뉴로매치(NeuroMatch)의 기술 고도화 △뇌질환 치료법 개발 연구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대한한의사협회에 이어 한의계에서는 두 번째, 한의 의료기관으로서는 첫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윤제필 병원장과 이진형 대표의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계기가 됐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뇌질환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전증 등의 질병은 완치에 이르기 매우 어려운 질병이기에 ‘뉴로매치’와 같은 기술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되어 온 한의학이 난치 질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형 엘비스 대표는 “뇌 질환을 해결을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필수적으로 평소 많은 관심이 있었던 한의학을 바탕으로 수많은 임상 경험을 지니고 있는 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인 뇌전증 진단 솔루션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자폐증에 대한 진단 솔루션까지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신경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명된 최초의 한국 여성으로 최첨단 뇌 신경 네트워크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뇌질환과 관련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다.
특히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인 ‘뉴로매치(NeuroMatch)’는 뇌 신경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AI 플랫폼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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