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이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9월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학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전북교육청은 28일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도내 757개 초·중·고·특수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개요 및 보급 일정, 관리 지침 주요 내용 등을 안내해 학교에서의 스마트기기 활용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스마트기기는 오는 9월 11일 웨일북 수업용(교원) 기기 1104대를 시작으로 디지털 선도학교와 온라인 공동교육 회원학교 등에 1순위 보급한다.
이어 나머지 학교에 순차적으로 보급해 오는 11월까지 초등 6학년과 수업교사, 중2, 고1·2학년에게 총 6만5496대를 지급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도 도입되는 만큼 스마트기기 보급 등 미래교육 환경 조성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9월부터 시작되는 각급 학교 기기 납품 과정의 원활한 사업관리와 에듀테크 활용 우수 수업사례를 전파해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을 함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6.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산과 경남은 100% 보급이고, 충북(90%), 경북(76%), 대전(74%), 강원(7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상 보급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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