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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의인' 청소년에 표창 수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21:25

수정 2023.08.28 21:25

구급대원 올 때까지 피해자 구호 위해 끝까지 자리 떠나지 않아
임태희 교육감 “위기상황, 다른 사람 돕고 응급처치 쉬운 일 아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에서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의인 청소년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에서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의인 청소년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하철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부상자를 도왔던 청소년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표창 대상자는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윤도일(18) 군과 성남 돌마고 3학년 음준(19) 군이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두 청소년은 지난 8월 3일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부상자를 구호했다.

두 청소년은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다가 범인으로부터 출혈을 입은 피해자를 목격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혈 등의 응급 처치에 나섰다.

특히 흉기 난동범이 주변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는 소식에도 응급 처치를 멈추지 않았고,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1시간 가까이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해당 소식을 듣고 의인 청소년을 적극 수소문해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 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표창 대상자 가족이 참석해 두 청소년의 의로운 행동을 칭찬하고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임 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응급조치를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훌륭한 대처를 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여러분의 의로운 행동이 경기교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친구 간에 서로 힘을 합쳐 의로운 일을 한 것에 고맙게 생각하며, 두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께서도 잘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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