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펄힐 캠퍼스(UNC)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수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곧바로 체포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범인은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2분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 대학 코딜 실험실에서 총격이 시작됐고, 1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2시 30분께 범인이 체포됐다.
범인과 살해당한 교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UNC 경찰국장 브라이언 제임스는 이날 밤 브리핑에서 아직 사건 초기여서 범행 동기조차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임스 국장은 현재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학 측은 범행 발생 직후 비상 경보를 발령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대피하도록 했다. 초기에는 무작위 총격범으로 의심됐기 때문이다.
경보가 발령되자 대학 경찰은 학생들에게 즉시 안으로 들어가 창문과 문을 닫고 추가 공지를 기다리라는 이메일을 전송했다.
UNC는 교수 4000여명에 직원 9000명, 학생수 약 3만2000명 수준인 남부 명문대 가운데 한 곳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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