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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야외활동... 온라인쇼핑 성장세 3년째 하향세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08:07

수정 2023.08.29 08:07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의 성장세는 늘고, 온라인쇼핑 성장세는 점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거래액은 10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성장률은 2021년 상반기 23.7%, 2022년 상반기 12.2%로 하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거래액(78조1000억원)은 2.8% 늘어난데 그쳤다. 펜데믹 이후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여행·교통·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조1000억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 상반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엔데믹을 맞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활동에 따른 외출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소매업태별 매출액 규모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으로 대표되는 무점포 소매가 급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소매업 매출 규모는 494조원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대비 35.9%나 성장했다.
이 중 무점포소매는 76.6%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3.9% 성장하는데 그쳤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점은 오히려 6.0% 역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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