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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훈련·경력 증명서 한번에 발급 받는다…'직무능력은행제'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14:41

수정 2023.08.29 14:41

고용부·산업인력공단,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직무능력계좌 조회 화면
직무능력계좌 조회 화면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부터 전 국민의 생애경력관리와 취업 지원을 위한 '직무능력은행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직무능력정보를 증빙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으로부터 개별적으로 발급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직무능력정보를 자동으로 저축·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원하는 직무능력정보만 선택해 인정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이용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직무능력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직무능력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계좌를 조회하면 그동안 본인이 습득한 각종 자격취득정보와 교육·훈련 이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자격 정보에는 검정형 기술자격 544개 종목, 과정평가형 자격 122개 종목, 일학습병행자격 1114개 종목이 있다.
훈련 정보는 내일배움카드 훈련과 사업주훈련, 컨소시업 훈련 등이다. 교육은 폴리텍 교육·훈련과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과로 인정된 대학교과 등 정보를 제공한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은행을 도입하면서 국민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생애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국가기술자격이나 훈련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에 고용보험 자료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과 연계해 지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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