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god 출신 배우 데니안이 영화 속에서 13세 연하 김민채와 키스신을 찍은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상대역 김민채에 대해 "워낙 활발한 친구라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였고 워낙 잘했고 그래서 제가 굳이 조언까지는 할 필요는 없었고 나도 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힘들게 촬영했는데도 진짜 계속 현장에서 웃으면서 분위기을 좋게 만들어주더라, 경인이 형도 그렇고 민채 배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엄청 많이 살았다, 배우보다 스태프가 더 힘들다 그런 현장에서는, 분위기 좋게 으쌰으쌰 해서 할 수 있는 데 (김)민채 배우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채는 1993년생으로 78년생인 데니안보다는 열 다섯살이 어리다. 데니안은 "김민채가 혹시 god 팬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더라, god 팬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어린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그것은 나이 상관없이 다 부담스러울 거 같다, 사실 편집 된 장면이 있긴한데 그 친구는 처음이었던 걸로 키스신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안다, 서로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안 했다, 나도 많이 안 해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별로 얘기 안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님이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할거에요, 하면 그대로 했다, 다행히 많이 찍지 않아서 빨리 빨리 끝났다"고 덧붙였다.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행복한 부부 수원과 미유가 결혼 1주년을 맞이해 떠난 둘만의 낭만적인 차박 여행에서 낯선 누군가의 등장으로 악몽 같은 사건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데니안은 극중 행복을 깨고 싶지 않은 남편 수원을 연기했다.
한편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오는 9월13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