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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특송사 '페덱스'와 항공물류산업 발전 도모 경북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0 09:04

수정 2023.08.30 09:04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및 전문인력양성 상호 협력키로
페덱스, 경북 수출입기업 운임 할인 및 항공물류 컨설팅 지원
LA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센터. 뉴스1
LA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센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세계 최대 특송사 '페덱스'와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힘 모으기로 해 관심을 끈다.

30일 경북도는 세계 최대 해외 특송사 중 하나인 페덱스 코리아(Federal Express Korea)와 경북 항공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와 페덱스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 소재 중소기업 대상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제공 △도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도 물류 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 소재 기업이 협약을 통한 운임 할인을 받기 위해 페덱스의 웹페이지를 통해 도어-투-도어(Door-to-door) 국제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능하다.

또 페덱스는 9월 6~8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리는 '2023 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수출입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통관·물류 전략 관련 컨설팅 제공 및 미래 물류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생과 소통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도 수출기업협회에 회원사가 1000여개 이상이다. 많은 기업이 이번 협약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건설한다"면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이 중심이 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전 세계 GDP의 99%를 차지하는 22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항공기는 700여대, 직원 수는 전 세계 28만명에 달한다.

1988년 영업을 시작한 페덱스 코리아는 현재 416대의 운송 차량, 19개의 사무소 및 접수처, 인천국제공항 내 대규모의 물류센터 등을 구비하고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특송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박원빈 페덱스 대표이사는 "도 소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원활한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페덱스의 혁신적 특송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페덱스뿐만 아니라 UPS,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과 탄탄한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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