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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7개 국어로 안내 서비스 시작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0 12:00

수정 2023.08.30 12:00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직후,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고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5~25일)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신생아 양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산모는 주소지의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은 후,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그간 외국어 안내문이 지원되지 않아 서비스에 대한 이해 부족, 서비스 제공인력과 이용자 간 소통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문화 가정는 전체 이용자의 약 17%를 차지한다.

복지부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은 7개 언어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이용자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했다.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캄보디아어다.

외국어 안내문은 31일부터 복지부 및 다누리 누리집에 게시된다.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인력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누리 콜센터(1577-1366)를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동시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관련 문의사항 등이 있는 경우, 전문 통역사의 동시 통역을 지원받아 희망하는 언어로 답변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김혜진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다국어 안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회서비스 고도화로 국민 누구나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다국어 안내와 같이 사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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