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선풍적 인기끌던 롯데마트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 다시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0 11:13

수정 2023.08.30 11:15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온리원딜 견과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온리원딜 견과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슈퍼와 함께 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중인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이 2차 상품을 선보인다. 사전 물량 기획과 매입 물량 확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가격은 더 낮추고 할인 품목은 늘렸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온리원딜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1일 첫 선을 보이면서 우유, 치즈, 김치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화장지,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까지 50여 품목을 운영중이다.

온리원딜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최대 50% 가량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온리원딜 1차가 진행된 6월 1일부터 8월 23일지 '품목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일 상품군의 일반 상품 평균 판매량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가성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온리원딜' 2차 상품을 론칭해 20여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1차 상품을 운영하는 동안 단위당 가격이 일반 상품보다 저렴하더라도 대용량으로 인해 판매가가 높게 설정되면 고객 수요가 적다는 부분을 파악하고, 최적의 용량과 판매가를 산출해 상품을 기획했다.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대한 체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선보이는 '온리원딜' 상품의 80% 가량을 식품으로 구성했다.

인기 견과류 '구운 피스타치오(500g)'는 기존 상품과 비교해 용량은 60% 늘린 반면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990원에 책정한 초가성비 상품이다. 통합 상품 소싱을 통해 기존 상품의 매입 규모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제수 시즌에 맞춰 수요가 상승하는 간장과 고추장도 준비했다. '샘표 진간장 금F-3 기획(500ml*3입)'은 1.7L 이상의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소인 가구를 타겟으로 기획한 소용량 묶음 상품으로 6900원에 판매한다.
같은 용량의 샘표 간장 낱개 상품보다 100g당 가격이 35% 이상 낮다. 또한 '청정원 찰골드 고추장(1.8kg)'은 1만980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온리원딜 상품이 지난 3개월 간 뛰어난 가성비로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고객들의 자주 찾는 상품들 위주로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며 "물가부담에 기여할 수 있는 품목들로 구성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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