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40억 확보, 금호강 르네상스 마중물 역할 기대
수상 레저 활성화 통해 젊은이들 수상레저 메카로 변신
수상 레저 활성화 통해 젊은이들 수상레저 메카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디아크(달성군 다사읍)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2024년도 국비(40억원)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디아크 일원 국가하천 '두물머리'의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로의 탈바꿈은 물론 수상 레저 활성화를 통해 젊은이들의 수상레저 메카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크 일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화원유원지와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성 부족 등 이용이 불편해 그간 시민들로부터 연계성 확보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을 들여 랜드마크 관광보행교 설치 등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에 생태·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수변 및 수상 관광 활성화를 통한 두물머리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금호강을 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단순히 보는 하천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하천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으며, 지난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길이 435m, 폭 4~6m의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 정원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생태·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히 랜드마크 교량의 디자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설계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디아크의 모티브가 된 물수제비와 두루미의 비상을 형상화한 아치교 형태로 디아크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움에 주안점을 뒀다.
또 수상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 수상스키, 제트스키, 패들 보트, 유람선 등 수상 레포츠 활동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디아크 주변 수변공간은 젊은이들의 수상 레저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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