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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향유에 성별 제약 없어야"···문체부, 양성평등주간 행사 릴레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0 14:31

수정 2023.08.30 14:3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등 시상
영화·시리즈물 시상 및 상영회 등 진행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받는 공연연출가 이지나씨 / 사진=뉴시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받는 공연연출가 이지나씨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문화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콘텐츠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리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시상자로 나선다. 문체부 장관상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연출 김화정)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공연연출가 이지나씨가 받는다.

문체부는 양성평등 우수 영화 및 시리즈물에 대한 시상과 상영회도 진행한다.
9월 1~3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벡델데이'에서는 최근 1년 동안 공개된 한국 영화와 시리즈물에 벡델테스트를 적용, 우수한 작품(벡델초이스)과 탁월한 성과가 인정되는 감독, 배우, 작가, 제작자(벡델리안)를 선정해 시상한다. 벡델테스트는 1985년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고안한 성평등한 영화 기준을 뜻한다.
시상식은 2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시상식 종료 후에는 벡달리안과의 만남 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역할 고정관념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과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는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선을 넘은 사람들'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9월부터 11월에 걸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교 운동부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권역별 지역 포럼이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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