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달 12일 공개될 것이 유력한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C타입'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함께 공개될 새로운 에어팟 역시 USB-C 타입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거먼 "에어팟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업데이트"
2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의 소식을 인용해 애플이 9월 12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USB-C 타입 충전이 가능한 에어팟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되는 에어팟은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업데이트된 모델은 맞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에어팟인지, 기존 모델 케이스에 USB-C 충전 포트만 추가된 모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에어팟 3세대가 2021년 10월에 출시,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이번에 공개될 에어팟의 스펙은 이전보다 향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및 맥북의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전환한 바 있다. 남은 주력 전자기기로는 아이폰과 에어팟 등이 남아있다. 현재 두 기기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라이트닝 포트 지원하는 전자기기 '종료'
오는 9월 개최될 행사를 통해 아이폰과 에어팟 역시 USB-C 타입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이트닝 포트를 지원하는 새 전자기기는 종료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애플은 내달 12일 전세계 주요 미디어에 애플 신제품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 이름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욕구나 탐험 정신을 뜻하는 '원더러스트(Wonderlust)'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통상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어 이번 행사 역시 아이폰15 라인업을 비롯한 새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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