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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0 17:53

수정 2023.08.30 17:53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해군 고속상륙정 등 특수선도 건조 중
HJ중공업은 3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 등 조선소와 유럽 선주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3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 등 조선소와 유럽 선주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을 30일 개최했다.

이 선박은 유럽 선주사가 발주한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각각 '짐 다뉴브(ZIM DANUBE)'와 '짐 갠지스(ZIM GANGES)'로 명명됐다.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한 선박이었다.

HJ중공업은 현재까지 5500TEU ~ 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특히 올 2월에는 HMM과 총 3167억원 규모의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벙커C유 대비 탄소배출량은 25%,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각각 80%, 99%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HJ중공업은 특수선 부문에서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해군의 고속상륙정과 차기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 해경 3000 t급 경비함 등을 수주했다.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조선 1번지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고기술·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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