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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켐트로닉스의 목표 주가를 3만1000원으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8월 31일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449억원,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17% 오른 52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의 사업부는 케미칼과 디스플레이 사업을 진행하는 화학사업부와 전자부품, 무선충전, 자율주행을 진행하는 전자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화학사업부와 전자사업부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각각 53%, 47%를 차지하는데, OLED 식각 사업을 맡는 화학사업본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에는 IT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중국 브랜드의 기술 전환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부진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남궁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장치산업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아 올해 수익성 악화에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올해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10% 줄어든 5583억원, 영업익은 42% 감소한 13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OLED 기술 전환에 따라 내년부터는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 연구원은 "2024년 시작되는 IT OLED는 하이브리드 OLED 공정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라며 "기술 변화에 따라 공정 확대가 기대되며, 관련 매출도 2024년 176억원에서 2026년 59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노트북 OLED 기술 전환으로 하이브리드 OLED 매출 수혜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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