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소집
"우리 수산물 최대 60% 할인 구매 지원"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60만장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우리 수산물 최대 60% 할인 구매 지원"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60만장 숙박 할인 쿠폰 배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월31일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대비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소집한 윤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내수경기 진작을 도모하는 한편, 추석 성수품 가격을 전년대비 5% 이상 낮추고 수산물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안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비했던 윤 대통령은 주요 수산물 최대 60% 할인 계획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겠다"며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무역 수지도 개선되고 있지만 주력 수출시장과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다. 물가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정부 측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고용노동·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국회에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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