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ℓ당 10㏃ 미만…방출 설비 등도 문제 없어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염수를 처리한 뒤 남는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처리수가 계속 증가해 1000여기의 탱크에 용량의 98%인 135만t이 보관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희석한 후 8월24일부터 바다로의 방출을 시작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금까지 방출 설비 등에 문제가 없어 하루 450여t의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에 700배 이상의 바닷물을 더해 방출했으며 30일까지 2900여t의 처리수를 방출했다고 한다.
이번 첫 단계 방출에서는 7800t의 처리수를 17일간 방출할 계획이며, 올해 전체 방출량은 탱크 약 30기분인 3만1200t을 예정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방출 개시 이후 원전에서 3㎞ 이내 해역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트리튬 농도를 분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ℓ당 10베크렐(㏃)을 밑돌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 방류 시 트리튬 농도를 ℓ당 1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베크렐은 방사능 물질 용량을 측정할 때 쓰는 국제 단위로 1베크렐은 1초에 방사선 1개가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양을 의미한다.
또 일본 환경성과 후쿠시마현이 방출 개시 후 실시한 해수 모니터링과 일본 수산청이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트리튬 농도는 이번에 검출할 수 있는 하한 농도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수 방출 기간은 30년에 걸칠 전망이며 현지 어민 등은 여전히 소문 피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반대를 계속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는 장기간에 걸친 안전성 확보와 투명성 높은 정보발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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