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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이 왜 여기서?”...김연아, 밥솥 광고 깜짝 등장에 누리꾼 ‘와글와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1 13:17

수정 2023.08.31 13:17

쿠첸 광고에 깜짝 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 /사진=쿠첸 유튜브
쿠첸 광고에 깜짝 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 /사진=쿠첸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쿠첸이 새롭게 선보인 밥솥 광고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쿠첸은 신규 모델로 김연아를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전날 ‘브레인’ 밥솥의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는 김연아가 밥솥을 구매한 주인으로 등장했다.

이를 보고 마치 두뇌를 가진 것처럼 ‘주인이 누구일까’ 생각하던 ‘브레인 밥솥’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김연아를 보고 “헐, 김연아다!” 라고 말하며 깜짝 놀란다.


약 2초간 짧게 등장한 김연아는 영상에서 “어, 쿠첸왔네”라는 말 한 마디만 한다. 상자에 담긴 브레인 밥솥이 올려다보는 시점이기 때문에 김연아는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연아의 등장은 소비자들과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쿠첸 광고 기획자랑 카피라이터에게 표창장 줘야겠다” “모델도 밥솥 이미지에 맞게 잘 선정한 것 겉다” “김연아 팬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모델 잘 뽑은 것 같다” “광고에 사람과 밥솥이 나오는데 밥솥에게 감정이입이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광고는 현재 (8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에서 조회수 2만6000회를 넘겼으며, 추후 김연아가 등장하는 다른 광고 영상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섭외한 일등공신은 쿠첸 박재순 대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과거 삼성전자에서 한국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제품들의 영업·마케팅 분야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쿠첸에 따르면, 박 대표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김연아와 3년 이상 호흡을 맞추며 신뢰를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첸 측은 “김연아와 당시 맺은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쿠첸의 새로운 광고모델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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