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플라스틱의 올바른 자원순환을 경험하는 캠페인부터 직접 쓰레기를 정화하는 플로깅까지 다채로운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일상서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험
우선 한국 코카-콜라는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4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9월 3일까지 마지막 회차 참여를 위한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원더플 캠페인'은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돌아오는 이른 바 '보틀투보틀' 순환경제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비자 동참형 캠페인이다. 현재 이마트, 블랙야크, 요기요, SSG닷컴, 지마켓, WWF, 테라사이클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순환경제 확대에 뜻을 모으며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받는 제로웨이스트 박스에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채운 후 회수 신청하면 된다.
참여 완료한 이들에게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을 통해 탄생한 코카-콜라의 재생페트(r-PET) 제품 '코카-콜라 재생 보틀'과 함께 사용된 원단이 새 원단으로 돌아오는 '패브릭투패브릭(Fabric to Fabric)'을 통해 만든 폐데님 업사이클링 '코카-콜라 캠핑 앞치마', 페트병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 등 자원순환 의미를 담은 굿즈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온라인 신청은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와 SSG닷컴, 지마켓, 옥션, 요기요 앱 등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거나 원더플 캠페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는 캠페인도 있다.
폐배너 수거해 업사이클링
남양유업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배너를 수거해 새활용(업사이클링)한 DIY형 반납함 '지구가 좋아함'을 설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도서관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에 반납함을 설치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새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만 총 83개소에서 반납함 설치를 신청했고 현재까지 총 20개소에 반납함을 전달했다. 반납함을 통해 수집된 폐소재는 교육키트, 친환경 제품 제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모여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삼진어묵은 해양경찰청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진어묵 창립 70주년 기념과 동시에 수산 가공 식품인 '어묵'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삼진어묵 및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직원들은 시민 70명과 함께 삼진어묵이 시작된 지역, 영도의 절영해안산책로에서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삼진어묵 대표 메뉴인 어묵고로케 패키지에 해양 정화 활동을 독려하는 캠페인 문구를 새겨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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