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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승인에 기업가치 재평가-신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04:40

수정 2023.09.0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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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승인에 기업가치 재평가-신영

[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1일 서부T&D(서부티엔디)에 대해 신정동 부지(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승인에 올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며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1315 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터미널(면적 10만 4244㎡)은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종합 시설로 만든다. 용도는 물류 시설, 지원 시설(업무·주택 등), 공공기여 시설, 상류 및 지원 시설(상업·여가 등) 등으로 구성됐다. 양천구의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과 건축 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은 서부티엔디의 세번째 개발이다. 서울 용산호텔, 인천 연수 쇼핑몰에 이은 것이다.

서정연 연구원은 "신정동 부지는 서부티엔디 재무제표의 투자부동산에 약 4200억원으로 계상돼 있다"며 "목표주가 산정 시 신정동 부지는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을 50% 할증, 약 6300억원으로 가치평가 하고 있다.
추후 건축허가 및 주택 분양과 상업시설 개발 건이 좀 더 구체화되는 시점에 해당 부지는 추가로 재평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2015년 서부티엔디의 주가 최고점 시기(시가총액 기준 약 1조1000억원)와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는 기존 개발 부지에서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하고(인천 연수쇼핑몰) 다음 개발 건(용산호텔)이 임박한 시점였다. 지금도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이 손익분기를 넘어서며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중에 신정동 개발이 임박하였다는 점에서 당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서부티엔디의 호텔 사업은 물론이고 전사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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