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자이크 했지만 보이는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네 장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오른손으로 분홍색 우산을 든 여성이 수레를 끌고 가는 어르신 옆에서 우산을 받쳐주며 함께 걸어가고 있다. 여성은 왼손에는 음식이 가득 담긴 장바구니와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지만 노인을 향해 우산을 기울여 왼쪽 어깨가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그는 이 상태로 어르신과 보폭을 맞추며 약 1km를 함께 걸어갔다고 한다.
이 사연은 경기일보가 지난 8월 29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특별한 일도, 별다른 일도 아니다"라며 끝내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까지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뜻하다", "잠깐의 따스함이 세상을 밝힌다", "본받아야겠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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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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