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그룹 차원 ESG 경영 현황 망라한 보고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13:22

수정 2023.09.01 13:22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LG가 31일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에 발간된 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를 위해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구축했다. LG는 ESG IT 플랫폼을 통해 ESG 성과의 정확한 측정,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검증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며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비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감지 및 경영 의사결정 지원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LG는 환경 부문의 성과도 소개했다. LG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LG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책임 부문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LG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인 ABC(AI·Bio·Cleantech)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효율 발광 재료 발굴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혁신 신약 개발 연구 투자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등 계열사들의 성과도 담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