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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G테크시티' e-스포츠산업 메카로 뜬다..중화권 투자유치 러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16:15

수정 2023.09.01 16:15

대원플러스건설·대만 인스리아 그룹·컬리어스 타이완 등과 협약
최삼섭 회장 "다국적 투자 많은 대만 첨단기업 적극 유치하겠다"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대만의 인스리아 그룹,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관계자들과 인천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상호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대만의 인스리아 그룹,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관계자들과 인천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상호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 단지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은 지난달 31일 대만의 인스리아 그룹,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와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상호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원플러스개발이 지난 5월 17일 청라G테크시티 조성을 위해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학, 인천시,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해외기업 유치 활동의 결과물이다.

최근 대원플러스개발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라이엇게임즈, 반다이남코, 텐센트, 티미스튜디오 등과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와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대원플러스그룹 최 회장과 인스리아그룹 이지건 회장, 컬리어스 대만 Andrew Liu 총괄책임자,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의 Beverly Liu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라G테크시티'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다. 청라 투자유치용지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만 인스리아 그룹은 1985년 설립된 기업으로 KBS 드라마의 중화권 총판을 통해 중화권에 한류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인스리아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 진출하여 대만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컬리어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로 전 세계 부동산 임차인, 소유주, 개발사·투자자들에게 부동산 매매, 임대 중개, 자산관리, PM, 호텔투자 컨설팅, 감정평가, 자문·리서치, 모기지 등 부동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계 63개국에서 1만8000여명의 전문가가 연간 46억달러의 수익과 92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인스리아의 이지건 회장은 "그동안 인스리아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대만과 중화권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과는 시흥 인공서핑파크 방문을 통해, 복합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감명받아 신뢰를 갖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따.

이 회장은 "게임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청라의 게임특화도시가 대만과 중화권은 물론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대만 총괄 책임자(MD)인 앤드류 리우(Andrew Liu)는 "이번에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한국에 있거나 앞으로 한국시장 진입에 관심이 있는 첨단 IT(정보기술)기업과 관광투자기업 분야의 대만·아시아 고객에게 우수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디지펜공과대학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고 있는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은 "e스포츠산업은 한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차세대 한류를 e스포츠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스리아 그룹과 함께 대만·중화권 기업을 인천으로 적극 유치하고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산학협력을 매개로 해 아시아권 최고의 게임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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