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는 친환경 시장을 겨냥한 LG전자의 야심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 대란을 겪은 유럽 시장은 친환경 관심도가 어느 곳보다 높은 지역이다.
내외부는 LG전자의 에너지·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을 망라해 꾸며졌다. LG전자가 기존 가전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친환경을 컨셉으로 주거 솔루션을 대표작으로 선보인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내부는 거실과 욕실, 침실 등이 마련된 2층 등으로 마련됐다. 대리석 느낌으로 꾸민 욕실은 욕조까지 구비돼 1인가구가 쓰기에 충분히 넓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도 내재됐다. 집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파워컨디셔닝 시스템과 배터리가 설치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설치부터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버튼만 조작하면 맑은 날, 이른 저녁, 정전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에너지 제어∙관리 기술을 조작할 수 있다.
주문 후 집 건축부터 가전 배치 등까지 평균 2~3주가 소요된다. 스마트코티지 소재는 모두 폴란드에서 차로 직송한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스마트코티지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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