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연예인 밴' 알파드, '美인기' 하이랜더 출시
혼다코리아, 더 커진 8인승 신형 파일럿 공개
볼보, 연말 전기SUV EX90 출시 예고
카니발, 연말 4세대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출시
신차 봇물...중고 패밀리카, 가격 벌써부터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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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가 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7인승 하이랜더를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이달 18일 7인승 프리미엄 미니밴 4세대 '알파드'를 선보인다. 2개월 간격으로 연거푸 대형 SUV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하는 것이다.
알파드는 흔히 말하는'연예인 밴','의전용 밴'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고급 미니밴이다. 2002년 토요타의 최고급 미니밴으로 출시된 알파드는 2008년 2세대, 2015년 3세대에 이어 8년 만인 지난 6월 4세대 신차가 세계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한국시장엔 3개월 만에 상륙이다. 복합 연비(하이브리드)는 ℓ당 13.5㎞ 다.
볼보는 올해 말 7인승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한다. EX90은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이상 될 전망이다.
대형 SUV시장은 오는 11월 기아의 신형 카니발(4세대 부분변경 모델)출시와 함께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은 올해 기아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다.국내 미니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엔 기존 가솔린과 디젤 제품 외에 1.6가솔린 터보(T)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추가된다.
준대형·중형 SUV 신차도 커지는 추세다. 이달 출시된 중형 산타페는 4세대 모델(2018년)보다 휠베이스(50㎜)와 전장(45㎜), 전고(35㎜)이 모두 커졌다. 자연히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졌다.
대형·준대형 SUV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중고 대형 SUV의 중고차 시장 유입 물량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는 기아 4세대 카니발 중고와 현대 '팰리세이드' 중고가 각각 전월 대비 3.1%, 2.4%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 고유가 등으로 인해 인기 패밀리카 차종의 시세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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