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하계 창업 심화 교육 ‘K-메이커 데이’(Maker Day) 활동을 마무리했다. KIC중국은 2016년 6월 베이징에 설립돼 한국 창업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해 왔다.
2일 글로벌혁신센터에 따르면 올해 하계 창업 심화 교육과정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징동그룹,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천진시 빈하이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당산시 조비전구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7월 초부터 모집을 시작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칭화대학, 인민대학 등 유명대학에서 온 한국 유학생(예비창업자) 70%, 한국 스타트업 대표 30%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문가 특강과 산업시찰에 참여했다. 전문가 특강은 킹앤우드멜리슨스 법률사무소 김보형 국제변호사, 타이웨칭터(베이징)마케팅과학기술유한공사 송헌명 대표, 텐센트연구소 얜더리 부비서장, 칭화대학교 중국경영대학원 송스친 전문강사, 칭화대학교 미래연구소 정지홍 수석연구원 등이 중국 창업에 필수적인 창업 기초 이론과 실천사례 및 법률, 재무, 기업 관리,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산업시찰은 징동그룹, 다싱국제린공경제구, 천진 빈하이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의 드론 전문 업체 Efy-Tech, 수중 로봇 전문 기업 Deepinfar, 당산항 항구 등을 둘러봤다.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 박진영 국장도 산업시찰에 참여했다고 KIC중국은 전했다.
글로벌혁신센터 김종문 센터장은 “K-메이커 데이는 창업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재를 발굴해 한중 청년 창업과 중국 내 한국 과학기술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라며 “글로벌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연례 활동 중 하나이며 중국 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 각 한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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