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윤동한 회장을 지목한 까닭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2 12:52

수정 2023.09.02 15:52

-네이버 지난달 24일 공개한 AI 거대언어모델
-검색, 쇼핑, 광고, 금융 기업 등 다방면 서비스 접목
-박종평 교수가 이순신리더십 닮은 꼴 묻자 윤동한 회장 지목
[파이낸셜뉴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네이버 AI 이순신 리더십 닮은 꼴 '윤동한 콜마회장"지목

'한국판' 챗GPT인 네이버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국내 CEO로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을 꼽았다.

2일 한국여해재단 박종평 이순신학교 교수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에게 '이순신 리더십'을 닯은 국내 최고경영자를 묻자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순신의 우보천리 정신을 본받아 역경을 딛고 2조 기업을 일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는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이다.

尹회장, 현장 리더십-청렴 리더십-우보천리정신 인정받아
그러면서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갖는 특징으로 '현장 리더십', '청렴 리더십', '우보천리 정신'을 제시했다.


우선 윤 회장의 현장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이유로는 "임기응변의 상황 판단, 장단과 화력집중, 기공법과 정공법의 조화 등 현장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이 뛰어나며 이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낸다"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또 '청렴 리더십'과 관련,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견지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능률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보천리 정신'에 대해선 "꿈을 갖고 천천히 정진하며 역경을 딛고 성웅이 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3.08.3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3.08.31.

43세에 한국콜마 설립..글로벌 회사로 육성

윤 회장은 1970년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했고 이후 197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대웅제약으로 직장을 옮겼다. 뚝심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부사장까지 초고속 승진했다. 43세이던 1990년 당시로선 불모지인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직원들을 친가족처럼 대하며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보천리' 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 회장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 첫 대통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평소 이순신 리더십을 강조하는 데다 역사에 관심이 높은 만큼 통일정책 자문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구다.


지난 1일에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논란으로 어려워진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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